[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손석희 전 앵커가 10년 동안 재직했던 JTBC를 떠난다.

13일 JTBC 관계자에 따르면 손석희는 최근 퇴사한 상태다. 사직서도 이미 수리됐다.

손석희의 퇴사는 조용히 처리됐다. JTBC 일부 직원들은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석희는 미디어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현직에서 물러나지만 현업에는 있는 셈"이라며 "무엇을 어떤 식으로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 물 흘러가듯 순리대로 따라가면 된다"고 밝혔다. 정치권 진출에 대해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손석희는 지난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간판 앵커로 활약했다. 이후 2006년 MBC를 퇴사해 2013년 JTBC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뉴스9' '뉴스룸' 등 진행을 담당하며 활약, 2020년 '뉴스룸에서 하차한 뒤 JTBC스튜디오 총괄사장을 역임했다. 2021년 총괄사장직에서 물러난 손석희는 JTBC 순회 특파원으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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