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故 김용호의 빈소가 마련됐다.
13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9호실에 故 김용호의 빈소가 마련됐다. 상주로는 아내 최 씨가 이름을 올렸다.
김용호의 발인은 15일 오후 1시 30분 엄수된다.
앞서 김용호는 전날인 12일 낮 12시 45분경 해운대구 중동 A호텔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용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전 그가 강용석과 함께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성 나이트 라이브'에 '[긴급] 여러분 도와주세요. 김용호 부장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검은 화면에 김용호의 생전 음성만이 담겼다. 영상에서 김용호는 "전 이제 사라지겠다. 감사했고, 특별히 슬퍼하거나 억울해할 필요 없다. 저는 제 역할을 다하고 간다"고 말했다.
또한 김용호는 사망 전날인 지난 11일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 외에도 다수의 연예인들을 협박해 수억 원을 받은 공갈 혐의로 16일 영장 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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