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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차' 5위 두산·6위 KIA, 가을아구 걸고 운명의 한판 승부 벌인다
작성 : 2023년 10월 13일(금) 11:50

김종국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가을야구의 향방을 결정할 두산과 KIA의 빅매치가 열린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두산은 72승 2무 65패로 5위에 올라있다. KIA는 71승 2무 68패 6위다. 양 팀의 게임 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이번 맞대결에 따라 5위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우의 수는 KIA가 불리하다. KIA는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승률 0.521을 기록한다. 두산이 남은 5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동률이 되지만 상대 전적(4승 11패)에 밀려 KIA가 탈락한다. 두산이 1승 4패를 기록하면 승률 0.514로 KIA가 가을야구에 진출한다.

곽빈 / 사진=DB


두산은 선발투수로 곽빈을 예고했다. 곽빈은 9월 18일 광주 KIA전 이후 25일 만에 한국 마운드를 밟는다. 곽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에이스로 주목을 받았으나 담 증세로 등판하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문동주, 박영현 등 젊은 피의 활약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다. 곽빈은 등판하지 않고 금메달을 딴 셈이 됐다. 자신도 상황이 힘들었는지 SNS에 "너무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짤막한 글을 남겼다.

곽빈의 몸 상태는 현재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빈은 올 시즌 KIA 상대로 4경기에 나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KIA전인 9월 18일 경기는 6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KIA는 김건국을 선발로 내세운다. 김건국은 올 시즌 5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했다. 선발로 4번 나서 평균자책점 5.84의 성적을 남겼다.

김건국은 9월 26일 NC전 이후 17일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한다. 이전 등판에서 4.2이닝 1실점으로, KIA가 리그 최고의 투수 페디를 꺾는 데 일조했다.

김건국은 공교롭게도 친정팀 상대로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김건국은 2006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6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방출됐고, 고양 원더스와 NC, kt, 롯데를 거쳐 올 시즌 KIA에 둥지를 틀었다.

최근 흐름은 KIA가 더 좋다. 최근 10경기에서 KIA는 7승 3패를 질주 중이다. 두산은 5승 5패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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