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돌싱글즈4' 출연자 리키·하림 커플이 최종 선택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아슬아슬한 대화를 이어나가 긴장감을 유발한다.
15일 방송하는 MBN '돌싱글즈4 IN U.S.A'(이하 '돌싱글즈4') 13회에서는 전날 밤 하림의 'X'(전 남편)와 우연히 마주친 후, 오랜만에 '세 아이 육아'에서 벗어나게 된 리키·하림 커플이 모처럼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현장이 펼쳐진다.
칸쿤에서의 '돌싱하우스' 판타지에서 벗어나, 동거 생활 내내 '현실의 벽'에 부딪혔던 두 사람은 이날 아침 리키가 직접 만든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한다. 그런데 하림은 "식탁에서 밥을 먹자"는 리키에게 "곧 미팅이 예정돼 있어서, 지금 앉아 있는 침대 위에서 빠르게 먹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다. 반면, 리키는 물 한 모금조차도 침대 밖에서 마시는 생활 습관으로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잠시 후, 두 사람은 시애틀에 사는 하림의 친구와 점심 식사를 함께한다. 이때 리키는 시애틀-어바인이라는 장거리의 한계를 걱정하는 친구에게 "솔직히 좀 힘들어요"라고 운을 띄운 뒤, 갑자기 폭탄 발언을 투척한다. 연인의 친구 앞에서 절대 해선 안 될 말을 한 리키의 돌출 행동에 친구는 물론 하림마저 당황스러워 한다. 결국 하림은 "그렇게 생각하는 줄 몰랐네…"라며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더욱이 리키는 "솔직히 허니문 단계는 지났어"라고 하림과의 관계를 단호하게 정의해, "대체 무슨 의미지?"라는 5MC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점심 식사 이후, 이들은 시애틀의 데이트 명소인 가스워크 공원으로 이동해 진지한 대화를 이어간다. 여기서도 두 사람의 대화는 자꾸만 어긋난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지켜보던 MC 유세윤과 은지원은 "'I gotta go(나 갈래)'는 더 이상 안 돼!"라며, '돌싱하우스'에서의 첫 번째 데이트 당시 하림의 '자리 이탈 사태'와 평행이론이 된 상황에 소름을 표현한다. 5MC의 진땀을 뻘뻘 흘리게 한 리키·하림의 대화 현장과 그 속내에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이날의 데이트가 최종 선택 전, 두 사람이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모두 점검해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매우 직접적인 이슈들이 오갔다. 특히 리키는 '시애틀을 떠나는 건 어떻게 생각해?'라는 단도직입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과연 하림이 재혼까지 염두에 둔 리키의 기습 질문에 어떠한 반응을 보였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제롬·베니타 커플이 '돌싱하우스'에서의 합숙 생활을 함께했던 듀이-소라-지수-톰과 함께 만나 한 달 동안의 근황을 점검하는 파티 현장을 비롯해, 지미·희진 커플과 희진 부모님의 '단짠 폭발' 만남이 공개된다. 15일 일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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