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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컵' KT, 연장 접전 끝에 DB 꺾어…SK, 소노 88-80으로 제압(종합)
작성 : 2023년 10월 12일(목) 19:54

사진=KBL SNS 캡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수원 KT와 서울 SK가 각각 원주 DB, 고양 소노를 꺾고 KBL컵 4강에 올랐다. 소노는 창단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KBL컵을 마무리했다.

KT는 12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DB에 108-106으로 승리했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27득점 4리바운드 4스틸로 팀에서 가장 높은 득점을 올렸다. 이두원이 15득점 9라바운드로 뒤를 이었다.

DB는 디드릭 로슨이 37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이선 알바노가 20득점 11어시스트, 강상재가 17득점 10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T는 1쿼터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18-19로 뒤지던 상황 숀 데이브 일데폰소와 배스가 연달아 골을 터트리며 31-27 리드를 잡았다. KT는 2쿼터도 DB를 압도하며 58-47로 앞섰다.

3쿼터 DB가 반격을 시작했다. 로슨이 무려 12점을 꽂아 넣으며 경기를 74-76으로 뒤집었다.

4쿼터 치열한 점수쟁탈전 속 DB의 알바노가 9점을 올리며 94-9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4쿼터 종료 10초 전 배스가 극적인 동점 2점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 박인웅과 로슨이 각각 2점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잡았다. 한때 101-104까지 DB가 앞섰지만, 배스와 일데폰소의 활약으로 KT가 108-106으로 경기를 뒤집고 승리를 챙겼다.

사진=KBL SNS 캡쳐


한편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은 SK가 소노를 88-80으로 제압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21득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리온 윌리엄스는 12득점 4리바운드, 오세근은 11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DB는 제로드 존스가 23득점으로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전성현은 16점, 한호빈은 15점을 기록했다.

1세트부터 워니가 맹활약했다. KT는 7득점을 올린 워니를 앞세워 18-1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치열한 점수쟁탈전이 벌어졌다. 소노가 3점을 6개나 성공시키며 2세트에만 29득점을 올렸다. SK도 맞불을 놓으며 28득점을 올렸다.

워니가 3쿼터 다시 불타올랐다. 워니는 3쿼터에 팀이 올린 20득점 중 절반을 책임지며 66-56 리드를 이끌었다.

소노는 4쿼터 24점을 올리며 맹추격했지만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한편 KT는 부산 KCC 혹은 창원 LG와 4강전을 펼치며, SK는 현대 모비스와 결승전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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