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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6기 여파 여전히…17기 시청률은 '뚝' [ST이슈]
작성 : 2023년 10월 12일(목) 15:42

나는 솔로 17기 / 사진=SBS Plus, ENA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폭풍 같던 '나는 솔로' 16기가 끝난 뒤에도 여전히 화제성은 건재하다. 새로운 기수의 등장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은 16기에 쏠린 듯하다.

지난 11일 SBS Plus, ENA '나는 솔로' 17기가 첫 등장했다. 이들은 경상남도 거창에 모여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MC 데프콘은 "폭풍처럼 몰아쳤던 16기를 보내고 17기 시작을 거창하게 경상남도 거창에서 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돌싱 특집의 여운이 굉장히 세다. 돌싱분들의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 여기는 일반 기수도 많이 신청받는다. '돌싱글즈'는 아니다. 결혼이 필요한 모든 분들 많이 연락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MC 데프콘은 "이 프로그램 잘 돼서 저희도 백상 TV 부문 받을 수 있게"라며 "이 프로그램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MC 데프콘의 말대로 '나는 솔로' 16기는 강렬했다. 실제로 16기 방송 중 SBS Plus 기준 4.1%(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꾸준히 3~4%대를 오가며 '나는 솔로' 화제성에 톡톡히 기여했다.

그런 16기가 끝난 뒤 17기가 첫 등장했다. 이들은 2.4%의 시청률로 출발선을 끊었다. 지난 4일 방송된 16기 최종 선택 3.8%에 비하면 1.4%p 하락한 수치다.

'나는 솔로' 16기는 방송 당시부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방송분 속 경솔한 발언과 무례한 행동들로 여성, 남성 출연자할 것 없이 번갈아가며 자신의 개인 SNS를 사과문으로 도배하는 전무후무한 사태가 이어졌다.

나는 솔로 16기 / 사진=SBS Plus, ENA


방송 내내 예측할 수 없는 행보로 화제를 모았던 16기는 방송이 끝난 뒤엔 개인 간의 갈등으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6기 영숙이 자신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몇 차례 같은 기수 옥순을 저격한 탓이다.

결국 옥순은 공개적으로 영숙에게 법적대응 시사를 예고했다. 대형로펌을 꾸려 명예훼손 혐의로 영숙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게시글엔 16기 정숙과 광수가 '좋아요'로 지지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영숙은 정숙을 향해 "잘 지내시길 바란다. 이제 왔다 갔다 하지 마시고"라며 "옥순 님은 그렇게 고맙다 하는데 고소하라니. 그렇게 동생들한테 옥순님 욕한 거 사과하고 친하게 지내세요 이제"라고 반응했다.

방송이 끝난 뒤 16기는 사랑싸움이 아닌 감정싸움으로 번졌다. 우스갯소리로 '사랑 빼고 다 하는 16기'라는 말도 나온다.

이들의 끊임없는 논란과 다툼에 시청자들의 피로도 역시 상승하고 있다. 이로 인한 여파로 '나는 솔로' 하차를 선언하는 시청자들도 줄을 잇고 있다. 또한 출연진들을 향한 기대치가 높아진 탓에 17기를 향한 눈길도 매섭다.

과연 17기는 16기의 화제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과연 이번엔 '나는 솔로'가 프로그램 목적에 맞춰 온전히 사랑에 집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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