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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탈리아·브라질' 레전드 올스타전, '주최측 사정'으로 취소
작성 : 2023년 10월 12일(목) 11:42

사진=인터파크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2002 한·일 월드컵 멤버를 비롯해 이탈리아, 브라질 전설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레전드 올스타전'이 취소됐다.

12일 트래블링과 인터파크는 이번 '레전드 올스타전'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인터파크는 예매 홈페이지를 통해 "주최 측의 사정으로 인해 '레전드 올스타전'은 취됐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레전드 올스타전'이다. 라싱시티그룹 코리아와 국내 여행업체 트래블링이 주관한 이번 경기는 한국, 이탈리아, 브라질 각 국의 현역에서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 레전드로는 안정환, 김남일, 이을용, 최진철, 김태영, 이운재 등 2002 월드컵 멤버를 비롯해 조재진, 김형범, 김상식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레전드로는 프란체스코 토티, 델 피에로, 지안루카 잠브로타, 마르코 마테라치, 파비오 칸나바로, 파울로 말디니, 브라질 레전드로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히바우두, 지우베르투 시우바, 호베르투 카를로스 등이 포함됐다.

지난 8월에는 말디니, 토티, 마테라치, 칸나바로, 호나우지뉴가입국해 팬들을 마주했고, 몇몇 선수들은 축구 클리닉 일정까지 가지며 한국 유소년 선수들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경기는 오는 21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3개팀이 풀리그 형식으로 3경기를 소화할 예정이었다. 경기 시간은 전·후반 20분씩 총 40분이었다.

대대적 홍보 속 지난달 25일부터 티켓 예매가 진행됐고, 경기 전날인 20일 오픈 트레이닝까지 진행한다는 소식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경기를 약 10일도 안남은 가운데 '주최측 자금 사정'의 이유로 일정이 취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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