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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KIA, 남은 경기 전승 아니면 가을야구 불가능
작성 : 2023년 10월 12일(목) 11:22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5강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KIA는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11-0로 승리했다.

양현종이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타선이 11득점을 올리며 폭발했다.

이 승리로 KIA는 70승 2무 68패 승률 0.507로 6위를 유지했다. 5위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3-14로 대패하며 승차가 2경기까지 줄어들었다.

KIA가 가을야구에 진출하기 위해선 사실상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해야한다. KIA가 남은 4경기에서 전부 승리하면 승률 0.521을 기록한다. 두산이 남은 6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 동률이 되지만 상대 전적(4승 11패)에 밀려 KIA가 탈락한다. 두산이 2승 4패를 기록하면 승률 0.514로 KIA가 가을야구에 진출한다.

결국 KIA는 남은 경기 전승을 거두고 두산이 2승 이하를 기록하길 기대해야 한다. 혹은 KIA 전승, NC 다이노스 잔여 5경기 전패(승률 0.514)를 바라야 한다.

KIA는 12일 롯데(광주), 13일 두산(잠실), 16-17일 NC(광주)를 상대한다.

12일 롯데전 선발투수는 산체스로 롯데 상대 1경기에 나서 1패 5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롯데는 2021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1순위로 뽑힌 우강훈을 내세운다. 우강훈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6경기에 출전해 승패 없이 3홀드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두산은 12일 NC(잠실), 13일 KIA(잠실), 14-15일 LG(잠실), 16일 SSG(잠실), 17일 SSG(문학) 경기를 남겨뒀다.

두산은 12일 장원준을 선발로 예고했다. 장원준은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4.77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NC 상대로 1승 2패 평균자책점 2.81의 성적을 남겼다.

NC는 이재학이 선발로 출전한다. 이재학은 13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두산 상대로 1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가 가을의 기적을 연출할 수 있을까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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