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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버밍엄 감독 부임…오셔-콜 코치로 선임
작성 : 2023년 10월 12일(목) 09:48

웨인 루니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웨인 루니가 버밍엄 시티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했다.

버밍엄은 1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를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한다는 소식을 전해 기쁘다.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다"고 공식발표했다.

루니는 최고의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현역 시절 에버턴 유스팀에서 성장해 2002년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04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13년 동안 활약했고, 에버턴, DC유나이티드, 더비 카운티에서 황혼기를 보내다 은퇴를 선언했다.

2019-2020시즌 선수 겸 코치로 입단했던 루니는 2020-2021시즌 필립 코쿠 감독이 경질 되면서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끌다 2021년 1월 정식 감독이 됐다.

그러나 더비와의 동행은 길지 못했다. 2020-2021시즌 재정 문제로 승점 21점 삭감이라는 중징계가 내려졌고 강등을 막을 수 없었다.

이후 루니는 미국 MLS의 DC유나이티드로 향했고 감독 커리어를 이어가다 1년 4개월 만에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버밍엄은 이번 시즌 안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11경기 5승 3무 3패 승점 18점으로 6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버밍엄은 명성있는 감독을 원했고 존 유스태스 감독을 경질 후 루니를 선임했다.

루니는 직접 코치진까지 꾸렸다. 잉글랜드와 맨유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존 오셔를 코치로 데려왔고, MLS에서 자신을 보좌했던 칼 로빈슨, 피트 셔틀워스를 코치진으로 임명, 첼시 레전드 애슐리 콜 설득에도 성공했다.

버밍엄으로 향한 루니는 "버밍엄 감독으로 부임해 기쁘다. 구단의 야망과 비전을 보고 감독직을 수락했다. 나에게는 소중한 기회다. 하루 빨리 버밍엄 감독으로서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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