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주형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각)부터 4일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대회에 앞서 인터뷰에서 "지금 잘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하려고 한다. 최근 영국과 유럽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고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주도 느낌이 좋다"고 현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만의 경기 계획은 이미 세웠는데, 작년에는 이게 잘 먹혔었다. 우승만큼 좋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작년처럼 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바뀐 코치진에 대해선 "제가 적응하기 힘들 때마다 크리스가 옆에서 많이 도움을 줬다. 크리스와 함께 일을 하면서 제 게임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브리티시 오픈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캠과 크리스 덕분에 많이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가 편해지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크리스와 함께 일을 하면서 서로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지난 대회에서 한 번도 보기를 기록하지 않고 버디 24개를 잡아내며 우승했다.
이에 대해 "이번에도 그렇게 할 거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작년에 보기 없이 24개 버디를 기록해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지만 보기는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 내가 보기를 안 한다고 해서 안 나오는 게 아니다. 그냥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주형과 함께 김시우, 이경훈, 김성현 또한 같은 대회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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