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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야구'는 어디…6연패 한화, 4년 연속 꼴찌 위기
작성 : 2023년 10월 11일(수) 11:58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다시 최하위로 추락했다.

한화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0-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한화는 56승 6무 79패 승률 0.415를 기록, 6연패의 늪에 빠졌다. 또한 9위 키움(0.417)과 승률 2리 차이로 꼴찌로 추락했다.

이번 시즌도 한화가 10위를 기록한다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게 된다. 4년 연속 꼴찌는 2001년~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또한 최하위 횟수 10회로 롯데(9회)를 넘어 KBO리그 역대 최다 최하위 팀이란 불명예를 뒤집어쓴다.

한화는 지난 5월 11일 수베로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최원호 당시 퓨처스리그 감독을 제1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수베로는 '실패할 자유'를 내세워 한화를 이끌었지만 2021년과 2022년 꼴찌를 기록했다. 한화는 이제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며 최원호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6월 22일 KIA 타이거즈를 1-0으로 꺾으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이어 8위와 9위를 오가며 '이기는 야구'가 자리 잡는 듯했지만 최근 6연패로 다시 10위로 떨어졌다.

삼성, 키움, 한화가 치열한 탈꼴찌 싸움을 벌이게 됐다, 한화는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탈꼴찌에 성공한다. 9위 키움이 남은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면, 한화는 최소 2승을 거둬야 한다.

한화는 14일부터 16일까지 대전에서 롯데와 시즌 마지막 시리즈를 갖는다. 키움은 11일 광주 KIA전, 13일 문학 SSG전이 남아있다. 키움이 시즌을 먼저 마치기 때문에, 키움의 경기 결과에 따라 한화의 운명도 결정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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