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신발벗고 돌싱포맨' 박호산이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화사한 그녀' 주역 엄정화, 박호산, 송새벽, 방민아가 출연했다.
이날 박호산은 배우 출신 극작가 김동화 작가와 재혼 사실을 전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박호산은 "23살 때 첫 결혼했다. 첫사랑이랑 결혼해 32살 이혼할 때까지"라며 "끝까지 잘 살았으면 괜찮았을텐데"라고 말끝을 흐려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를 들던 탁재훈이 "너무 자연스럽게 얘기하셔서. 이따 '돌싱포맨' 자격증 받아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박호산은 "이혼 후 아들 둘을 제가 맡았을 때가 힘들었다. 애들 둘이랑 제가 연극배우로 살 때"라며 "고층빌딩 유리를 닦았다. 방이 없는 큰 원룸을 잡아서 셋이서 살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첫째 29살, 둘째는 25살, 재혼해서 셋째는 10살이다. 첫째는 장가도 갔다. 둘째는 유명한 래퍼가 됐다. 잘하고 있다. 래퍼 풀릭"이라며 "막내 아들은 지금은 영어 영재라기 보다는 과학을 공부한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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