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레이디제인·배우 임현태 부부가 예정보다 앞당겨 3개월 만에 초스피드 결혼식을 올리게 된 진짜 이유를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이하 '동상이몽')에서는 레이디제인·임현태 부부의 '2세 계획 이몽'이 그려졌다.
이날 임현태는 레이디제인과 함께 장인·장모댁을 찾았다. 레이디제인의 아버지는 카드단말기를 최초 개발, 자동 응답 시스템을 개발한 능력자로 현재는 전자 회사 CEO 전병덕 씨다. 어머니 역시 방송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던 능력자 허미애 씨였다.
화기애애한 식사 시간에 임현태는 "지난번 왔을 때보다 아버님 얼굴이 너무 좋아지셨다"고 말했다. 이에 레이디제인은 "우리 결혼식 원래 10월로 잡았을 때만 해도 아빠 아픈 거 알고 '아빠 건강하게 식장에 입장할 수 있을까?' 걱정됐다"고 이야기했다.
본래 10월 예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7월로 앞당기면서 두 사람은 혼전임신설에 휘말렸다. 당시 상황에 대해 임현태는 "당시에 갑자기 아버님 몸이 편찮아지셨다"면서 간암 1기 판정 받았던 사실을 밝혔다.
레이디제인은 "갑자기 아버지가 암 진단을 받아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울고 있었다. 현태가 '다른 것보다 결혼식을 당겨서 아버님이 치료에 전념하실 수 있게 하자'고 했다. 안 될 거 같았는데 (현태가) '내가 알아서 할게' 하더라. 결국엔 진짜 본인이 다 알아서 했더라"며 큰 힘이 됐던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임현태는 "제 혼자 생각으로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가 많으실 텐데 빨리 하는 게 모두에게 좋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3개월을 당겼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4월에 식장을 알보기 시작해 3개월 만에 초스피드로 예식을 올리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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