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펜타곤 5인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동행을 마무리하면서, 향후 펜타곤 완전체 활동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일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는 펜타곤 멤버 9인 중, 여원·옌안·유토·키노·우석과 전속계약 종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는 전속계약 만료 시점을 앞두고 멤버들과 신중한 논의를 나눈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같은 날 여원은 개인 SNS를 통해 "저의 모든 시작을 함께한 큐브와 함께한 지도 연습생 시절부터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10년이란 긴 시간 동안 부족한 저를 물심양면으로 보듬어 주신 큐브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큐브를 떠나게 된 이유에 대해 "언제나 그래왔듯이 유니버스(공식 팬덤명)에게 그리고 우리 멤버들과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선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2016년 10월 10일 데뷔한 펜타곤은 히트곡 '빛나리' '청개구리' '봄날' 등을 발표해 가요팬들에 사랑받았다.
그러나 7주년을 하루 남기고 전해진 완전체 재계약 불발 소식에, 많은 누리꾼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하고 멤버 절반 이상이 흩어지게 되면서 일각에선 사실상 해체 수순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전속계약 종료 보도 이후에도 멤버들의 완전체 활동 의지는 굳건해 보인다. 개인 SNS나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해체가 뭐죠. 먹는 건가요" "PENTAGON NEVER DIE(펜타곤 네버 다이)" "펜타곤은 떠난 적 없어요" "저는 지금처럼 앞으로도 펜타곤 멤버로서 언제나 유니버스(팬덤명)와 함께 할 것"이라며 해체를 강하게 부인, 팬들을 안심시켰다.
최근엔 개인 활동과는 별개로, 조율을 통해 단체 활동을 이어가는 팀들이 많아지면서 펜타곤 역시 '따로 또 같이'와 같은 또 다른 형태의 완전체 활동을 보여주지 않겠냐는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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