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이순재가 요식업 대박을 치고도 연기를 위해 과감하게 사업을 접었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거침없이 하이킥' 패밀리 이순재, 박해미, 정준하와 함께 했다.

'전원일기' 패밀리와 '하이킥' 패밀리가 함께 식사하던 중, 정준하의 요식업 경력이 언급됐다. 정준하가 "지금도 (요식업을) 하고 있다"면서 압구정동에 식당을 운영 중임을 밝혔다.

김수미가 "매출이 하루 1000만원이었다며"라고 묻자, 정준하는 "잘 될 때는, 옛날엔 그랬다"고 답했다. 박해미가 놀라 "사업 수완이 있다"며 감탄하자 정준하는 요식업에만 27년 경력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김용건은 이순재도 요식업을 했다면서 "옛날에 동부이촌동에서 만둣집을 하셨다. 유명해서 안 먹어본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사방에서 만두 가게를 열고 싶다고 하더라. (프랜차이즈에 대한) 개념이 없으니 그냥 다 줘버렸다"고 설명했다.

이후 중국 음식점도 했는데, 이순재는 "안 된 게 아니라 안 한 거다"면서 중국 음식점이 망한 게 아니라 스스로 사업을 포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압구정동에 3층짜리 건물을 지었다. 거기에 중국 음식점을 냈는데 '내 일을 죽어도 해야 하니까 일에 지장이 생기는 어떤 사업은 안 된다' 그랬다"면서, 연기를 위해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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