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김용건, 정준하가 액션신 비화를 들려주면서, 서로 얼마나 크게 다쳤는지 배틀(?)에 나섰다.
9일 방송된 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거침없이 하이킥' 패밀리 이순재, 박해미, 정준하와 함께 했다.
김영건은 정준하와 영화 '가문의 영광'(2006)에서 상대역으로 만났던 일을 회상했다. 액션 상대역으로 만났던 것. 김용건은 "둘이 박치기 한다고 생각해 봐라. 내가 어떻게 되겠나"고 말했다.
이에 정준하는 "그때는 몸무게 20kg 덜 나갈 때다"면서 "그것보다 발차기를 하는데 선생님(김용건) 목에..."라며 서로 액션합이 맞지 않아 김용건의 목을 발로 차버렸던 것을 언급했다.
김용건은 "서로 타이밍이 안 맞은 거다. 내 목에 맞았는데 제대로 맞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내가 지금 와서 말하지만 (정준하에게 맞고) 병원가서 MRI 찍고 15일 입원하고 약을 3개월 치 받고 그래서 1400만원 썼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준하도 "저도 그때 잘못 쳐서 다리 부러져서 2년을 일 못했다. 여기 약값만 5600만원인가 나왔다"고 응수했다.
김용건은 또다시 "(부상으로) 일이이 안 들어와 3년을 쉬었다. 계산해보니 (손해액이) 2억 5000만원 정도 되는 거 같다"고 허풍떨었다.
두 사람의 티키타카를 듣고 있던 박해미는 처음엔 장난인 줄 몰라 심각한 표정 짓다가 뒤늦게 장난인 것을 알고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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