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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 홈런' NC, 한화에 역전승…SSG와 공동 4위
작성 : 2023년 10월 09일(월) 20:39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격파했다.

NC는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NC는 72승2무64패를 기록, SSG 랜더스(72승3무64패)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5연패에 빠진 한화는 56승6무78패로 9위에 머물렀다.

NC 박건우는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신민혁은 2.1이닝 5실점에 그쳤지만, 2.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준호가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선발투수 산체스가 4이닝 4실점(비자책)으로 물러난데다, 두 번째 투수 김범수도 0.1이닝 3실점에 그치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한화는 2회초 채은성의 몸에 맞는 공과 김인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이진영의 스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NC도 반격에 나섰다. 권희동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주원의 2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한화는 3회초 최인호, 노시환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윌리엄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채은성의 2점 홈런까지 보태며 6-2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NC는 물러서지 않았다. 3회말 손아섭의 안타와 상대 실책, 박건우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마틴과 권희동의 1타점 내야 땅볼로 2점을 만회했다. 5회말에는 최정원의 안타 후 박건우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6-6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NC는 마틴의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 서호철의 내야 땅볼 등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2중 도루를 통해 1점을 추가, 7-6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NC는 8회말 도태훈의 볼넷과 서호철의 번트,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주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상대 실책과 손아섭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는 최정원의 2타점 3루타와 박건우의 적시 2루타로 11-6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NC의 11-6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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