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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 6위' 남자 수구 대표팀, 9일 귀국
작성 : 2023년 10월 09일(월) 14:35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남자 수구 대표팀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김기우, 진만근 지도자와 주장 권대용(경기도청)을 비롯한 선수 13명으로 구성된 2022 제19회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 남자 수구 대표팀이 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전했다.

1990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33년 만에 메달을 목표로 항저우로 향했던 대표팀은 6전 2승 4패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8개국(대한민국 외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이란, 싱가포르, 홍콩, 태국) 중 최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8강에서 마주친 우승 후보 카자흐스탄과 비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8-15로 아쉽게 패해 메달을 위한 도전은 멈춰야 했으나, 5-8위 순위 결정전에서 만난 홍콩은 15-11로 이겼다. 그러나 이미 8강전에서 강팀을 상대로 체력을 소진한 대표팀은 마지막 5-6위 순위 결정전에서 만난 싱가포르에는 8-10으로 졌다.

김기우 지도자는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선수들의 회복력이 아쉬웠다"며 "앞으로 공격 패턴을 더 다양화하고, 패스 성공률을 높이는 데 집중력으로 훈련하고 숙달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면한 숙제를 분석했다.

주장 권대용은 "단 한 명의 부상자 없이 모든 선수가 안전하게 귀국해서 감사하다"며 "경기 결과만 보면 분명 아쉽지만, 8강에서 전 대회 우승국인 카자흐스탄을 대상으로 꽤 비등한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분명 성장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항에 선수단을 마중 나온 정창훈 회장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단에 고맙다"며 "이번 대회를 교훈 삼아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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