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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전망대]'연패 끊은' 삼성, '종규 없는' LG에 연승 도전
작성 : 2014년 12월 18일(목) 13:51

서울 삼성 선수단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연패 끊은' 서울 삼성이 '종규 없는' 창원 LG를 잡고 연승을 노린다.

삼성과 LG는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14-20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양 팀 모두 분위기가 좋은 편이 아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LG는 올 시즌 3연승 이상 연승을 이어가지 못 하면서 10승16패로 8위에 처져있다. 삼성은 더 좋지 않다. 9연패와 6연패를 기록하며 6승21패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삼성은 문제점은 명확하게 실점에 있다. 올 시즌 평균 득점은 73.1점으로 리그 6위에 위치해있다. 리오 라이온스와 김준일의 공격 조합은 매 경기 자신이 해줘야 할 득점을 꾸준히 성공시키고 있다. 반면 평균 실점은 80.7점으로 리그 최하위에다가 유일한 80점대 평균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매 경기마다 이상민 감독은 "상대팀을 70점내로 묶어야 우리 팀이 승리 할 수 있다"며 "실점을 줄이기 위해서는 박스아웃·도움 수비 등 기본적인 것에 집중력을 길러야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6연패 기간 동안 90실점 이상 경기를 3게임이나 내준 삼성은 지난 16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66실점으로 상대를 막아내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과 김준일이 똑같이 느낀 점도 이날 팀원 전체의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는 점이었다.

이제 연승의 길목에 선 삼성이 이번에 만날 팀은 LG다. 최근 LG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종규의 공백이 크다. 지난달 29일 착지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김종규는 당초 2주간의 회복기간이 예상됐으나 복귀에는 시일이 더 걸리고 있다.

김종규 부상 이후 2승4패를 기록하고 있는 LG는 최근 4경기에서 김시래가 평균 13.5득점, 데이본 제퍼슨이 평균 20.5득점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삼성은 지난달 LG와의 시즌 2차전에서 김종규에게 26점을 내주며 73-84로 패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김종규는 없다. 그러나 김시래-제퍼슨 조합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한다. 한순간이라도 수비 집중력이 흔들린다면 금방 대량 실점의 흐름으로 흘러갈 수 있다.

기나긴 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이제 연승으로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팀원 전체의 수비 집중력과 가드진의 분발, 삼성의 연승 도전에 꼭 필요한 키워드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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