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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같은 AG…행복하고 만족스럽다" 신유빈, 금메달과 함께 귀국(일문일답)
작성 : 2023년 10월 08일(일) 17:24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금메달을 따게 돼서 행복하고 감사하다"

'삐약이' 신유빈이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소감을 밝혔다. 신유빈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신유빈은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동메달, 여자 단식 동메달, 혼성 복식 동메달, 여자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은 자신이 출전한 전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또한 국제 종합대회의 첫 번째 금메달 역시 목에 걸었다. 여자 복식 금메달로 중국의 탁구 전 종목 석권을 막아냈다. 또한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성취상까지 획득했다.

한편 신유빈은 7일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에서 열릴 예정이던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란저우 2023 여자 복식 결승전을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신유빈은 8일부터 14일까지 오만에서 열리는 무스카트 컨텐더에 참가한 후 16일부터 22일까지 계속되는 튀르키예 안탈리아 컨텐더까지 연속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다.

신유빈은 "경기 도중 통증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관리 잘하면서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화제의 메달 세레머니의 전말도 소개했다. 장우진-전지희 조와 임종훈-신유빈 조는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해 30일 열린 혼합 복식 시상대에 올랐다. 장우진은 드라마처럼 전지희의 메달 줄을 정리 해줬고, 임종훈-신유빈은 볼하트로 관객석에 웃음을 선사했다.

신유빈은 "언제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올라가보겠냐"며 볼하트 세레머니를 즉석에서 짰다고 전했다.

다음은 신유빈과 일문일답이다.

Q. 이번 대회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기분이 어떤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이 목표였는데 메달을 딸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고 금메달까지 따게 돼서 행복하고 감사하다. 일단 경기 운영 부분에서 후회없는 경기를 만들고 싶었는데 그런 경기가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고 결과까지 좋게 나와서 만족스럽다.

Q. 현재 허리가 좋지 못한 걸로 알고 있는데

경기 도중 통증을 느꼈다. 더 심한 부상으로 옮기고 싶지 않고 다음 시합을 준비하려고 한다.

Q. 아플 때 전지희가 걱정해주지 않았나

지희 언니뿐만 아니라 모든 언니 오빠가 잘 관리하라고 잘 쉬라고 고생했다고 말해줬다.

Q. 팬들의 환호가 실감이 나나

솔직히 아직도 아시안게임에 나간 것도 믿기지가 않는다. 메달까지 따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실감은 안 나지만 행복하다.

Q. 항저우 대회를 작년에 했으면 못 나갈 뻔했다. 감회가 남다를 듯하다

저한테는 나갈 수 없던 대회였는데, 이렇게 행운처럼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서 후회 없는 경기를 만들고 싶었다. 감사하게 (경기를) 하나씩 치르다보니 좋은 결과까지 따라온 것 같다.

Q. 이번 대회를 통해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 것 같나

이렇게 큰 대회에선 선수들의 집중력이 달라진다는 걸 느꼈다. 앞으로 큰 대회를 준비하면 이번 대회가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Q. 임종훈 선수와 세레머니가 화제다. 준비는 따로 한 건가

제가 언제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올라와보겠냐. (임)종훈 오빠에게 와보라고 했다. (임종훈에게) '제가 말하면 뭐든 해줄건가요?' 라고 했더니 일단 말은 해보라고 하더라. 그럼 오빠 볼하트 어때요라고 하고 (세레머니를) 했다.

Q. 임종훈 선수가 메달 만저준 건 의도된 건가?

옆에서 (장)우진 오빠가 해서 (임종훈이) '이리 와봐 나도 해줄게'라고 했다.

Q. 전지희 선수와 한 세레머니도 짠 건가?

경기 전날에 이렇게 세레머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북한 선수와 만났는데 어땠나

인사를 나누진 못했고 시상대에서 간단한 인사 정도만 했다.

Q. 앞으로 계획은?

지금처럼 열심히 준비하면서 경기를 뛸 때 무조건 후회 없는 경기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 과정부터 착실히 하겠다.

Q. 파리 올림픽에 대한 목표는?

출전 할지 안할지 모르겠지만 만약 출전하게된다면 그때도 후회없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

Q. 현재 부상 상황과 앞으로 치료 계획은?

모든 운동선수는 이정도 부상은 다 같고 있다고 생각. 저도 더 크게 다치지 않도록 관리하면서 훈련 열심히 하겠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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