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효주가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효주는 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센던트 LPGA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다. 공동 2위 렉시 톰슨(미국), 사라 켐프(호주, 이상 6언더파 207타)와는 5타 차다.
김효주는 LPGA 투어에서 5승을 수확했지만,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 이후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큰 차이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김효주는 4번 홀과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전반은 1타를 잃은 채 마쳤다.
하지만 김효주는 후반 들어 힘을 냈다. 13번 홀 버디와 14번 홀 보기를 맞바꾼 뒤,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한 김효주는 5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톰슨과 켐프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프리다 킨헐트(스웨덴)가 5언더파 208타로 4위에 자리했다. 유소연은 4언더파 209타를 기록, 공동 5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지은희와 신지은은 이븐파 213타로 공동 23위, 이정은6은 1오버파 214타로 공동 31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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