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아스널이 지난 시즌 눈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내준 맨시티에 복수를 할 수 있을까. 9일 새벽, 맨시티와 아스널의 경기가 열린다.

시즌 초 프리미어리그 선두권 경쟁이 치열하다.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순위의 판도가 바뀌는 사실상 승점 6점짜리 대결로 많은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스널과 맨시티의 23-24 PL 8라운드 경기는 9일 월요일 새벽 0시 30분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지난 시즌 PL 준우승팀 아스널은 개막 전 데클런 라이스를 영입하는 등 선수 보강에 힘을 쓰며 우승에 재도전한다. 사카, 외데고르 등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으며 성장함에 따라 조직력이 더욱 강해진 아스널은 현재 리그에서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다. 현재 맨시티와 승점이 단 1점 차이로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선두 탈환 가능성도 있다.

리그 우승을 목표로 삼은 아스널 앞에는 맨시티라는 큰 산이 버티고 있다. 아스널은 리그에서 17-18시즌 이후 현재까지 맨시티 상대로 12연패를 기록하며 힘을 못 쓰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아스널의 에이스 사카가 직전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바 있어 전력 누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스널이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까

리그 1위 '맨시티 주포' 홀란드의 득점 본능은 여전히 매섭다. 리그 7경기 8골로 경기당 1골을 넘어서는 활약을 보이며 개막 후 6연승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그러나 팀의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가 6라운드 노팅엄전에서 퇴장으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이후 울버햄튼전에서 패배하며 맨시티의 연승 행진은 마감됐다. 토트넘과 아스널이 맨시티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하며 선두 자리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맨시티가 아스널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지 홀란드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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