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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금메달' 황선홍 감독 "어려운 과정…선수들 노력한 결과다"
작성 : 2023년 10월 07일(토) 23:21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금메달을 따낸 황선홍 감독이 선수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각) 오후 9시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던 황선홍호는 분위기를 가져왔고, 전반 26분 정우영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 역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후반 11분 조영욱의 침착한 역전골일 터지며 승기를 잡았고, 경기를 그대로 마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이번 항저우까지 3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정상'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황선홍호는 이번 대회에서 결승까지 총 7경기 전승으로 대회를 마감했고, 27득점 3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어려운 과정이었으나 선수단과 모든 스태프들이 노력해 결과를 만들었다"며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잠시나마 기쁨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오늘 밤은 즐기고 싶다"고 전했다.

이전 결승에 대해서는 "토너먼트에서 경우의 수가 늘 많기에 여러가지 대비를 했었다. 우선적으로 냉정함을 잃지 않고 경기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하는 모든 일은 부담스럽다"며 "그 무게를 이겨내야 한다.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또 여러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 같다. 앞으로 잘 대비하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황선홍 감독은 22명의 선수단을 고루 사용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송민규, 엄원상, 정우영, 홍현석, 정호연, 고영준 등 다양한 2선 자원을 매 경기 교체 카드로 꺼내들며 경기력과 체력을 유지하며 두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결승전 정우영-고영준-이강인이 선발로 나섰고, 후반전에는 송민규, 엄원상, 홍현석이 교체돼 일본을 밀어붙이기도 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 부분을 언급했다. 그는 "대표팀 특성상 완벽하게 팀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며 "선수 개개인 능력에 맞춰 조합을 꾸렸던 것이 좋았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선수단 관리 측면에서 계획한대로 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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