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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기세 꺾다' 문동주, AG 결승전 6이닝 무실점 7K 호투
작성 : 2023년 10월 07일(토) 20:43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문동주가 두 번의 포효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최고의 활약으로 상대 기세를 꺾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문동주는 7일(한국시각) 오후 7시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대회 야구 결승전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부터 위기를 맞이한 문동주였다. 선두타자 쩡종저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린즈웨이에게 희생번트까지 내주며 1사 3루가 됐다.

호흡을 고른 문동주는 3번 타자 린리를 6구째 땅볼로 잡아냈고, 린안커를 스트라이크 낫 아웃 포수 태그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기록, 덕아웃으로 복귀하며 포효했다.

타선이 문동주를 도왔다. 2회 공격에서 1사 3루에서 김주원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선취점을 만들었고, 김형준, 김성윤의 안타와 상대 투수 린위민의 폭투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위기를 극복하고, 여유까지 생긴 문동주는 2회 3명의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우녠팅을 땅볼, 린즈하오를 삼진, 리하오위를 땅볼 처리했다.

3회에서는 션하오웨이와 8구째 가는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았고, 린쟈정을 땅볼 처리했다. 1번 타자 쩡조정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린즈웨이를 3루수쪽 뜬공으로 돌려보냈다.

4,5회에는 안정된 모습이었다. 4회 린리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린안커를 삼진, 우녠팅을 땅볼 처리했고, 5회는 린즈하오, 리하오위를 땅볼, 션하오웨이를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마쳤다.

문동주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린쟈정을 땅볼로 잡은 뒤 쩡종저에게 우익수 뒤쪽 큰 안타를 허용했으나 린즈웨이, 린리를 차례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문동주는 '좋아'라며 다시 한번 크게 포효했다.

그리고 7회 시작과 함께 문동주는 좌완투수 최지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교체 아웃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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