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김응수가 생사기로에 섰던 일본 유학 시절 일화를 털어놓는다.
9일 방송되는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네 자매가 사는 서천집을 찾은 개성 강한 캐릭터로 사랑받는 김응수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김응수는 일본에서 죽음 위기를 겪었던 일화를 고백한다. 과거 김응수는 연극 활동을 하다가 일본 유학을 떠나 영화연출을 공부하며 생계를 위해 신문 배달까지 하던 중, 어느 날 갑자기 피를 토했던 일화를 고백한다. 돈 없는 유학생이라 잘 챙겨 먹지 못한 탓에 병이 온 것. "그때 죽음의 그림자가 느껴지더라"며 죽음이 코앞까지 온 것을 실감한 김응수는 급히 귀국해 고향 집을 찾았다고. 아들의 소식을 듣고 어머니까지 쓰러지며 모자가 위급 상황에 빠졌었다고 전했다. 과연 김응수는 죽음의 위기에서 어떻게 살아났을까.
또한 영화연출을 공부한 김응수는 이루지 못한 영화감독의 꿈을 실현할 뻔한 적이 있다고 고백한다. 요즘 멜로 장르가 위축됐다며 멜로 영화 제작을 계획했던 김응수. 그가 준비하던 작품의 제목은 '미녀농장'으로 산골에 사는 미녀들과 우체부의 멜로를 그린 영화라고 했다. 우체부 역할을 할 남자 주인공으로 김국진을 캐스팅하기 위해 점 찍어 두기도 하고, 영화사 대표에게 작품을 보여주기까지 했다는데.
김응수의 자세한 인생사는 8일 일요일 오전 9시 KBS1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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