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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성기라-김희승, 나란히 은메달…'신흥 효자'로 등극(종합)
작성 : 2023년 10월 07일(토) 17:20

사진=대한체육회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주짓수 대표팀의 성기라와 김희승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성기라는 7일(한국시각)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 여자 63㎏급 결승전에서 아랍에미리트에서 샴마 알칼바니에게 4-8로 패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성기라는 이번 대회 2연패에 도전했으나 라이벌 알칼바니에게 발목이 잡히며 은메달을 수확했다.

2연패는 아니었지만 아시안게임 2연속 입상에 성공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남자 85㎏급에서는 김희승이 준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의 사아드 알쿠바이시를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같은 국적의 파시알 알케트비에게 2-2로 비겼으나 어드밴티지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김희승은 유도를 거쳐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데뷔해 로드FC에서 활동한 바 있다. 201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주짓수에 올인했고 뛰어난 운동신경을 앞세워 국가대표로 발탁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김희승은 결승전 2-2 동점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가드패스를 시도하다 어드밴티지 하나를 더 받으며 경기를 마쳤다.

여자 63㎏급 준결승에서 알칼바니에게 패한 최희주는 성기라에게 패한 필리핀의 라오 안드레아 로이스에게 0-3으로 완패해 최종 4위로 대회를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