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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금4-은4-동3 'AG 2위' 마감…1위는 인도(종합)
작성 : 2023년 10월 07일(토) 13:52

사진=대한체육회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양궁이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쳤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7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 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결승, 리커브 여자 개인전, 남자 동메달 결정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마지막날인 오늘(7일) 소채원이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리커브에서는 임시현, 안산이 여자 개인전 금과 은, 이우석이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챙겼다.

이로써 한국은 컴파운드에서 은메달 3개(남자 단체, 혼성 단체, 여자 개인)와 동메달 2개(남자 개인, 여자 단체)를 따냈고, 리커브에서는 금메달 4개(남자 단체, 여자 단체, 혼성 단체, 여자 개인)와 은메달 1개(여자 개인), 동메달 1개(남자 개인)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 양궁 종목에서 한국은 총합 금, 은메달 4개씩, 동메닥 3개로 총 11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떠오른 신인도 나타났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안산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리커브 여자 대표팀의 2003년생 막내 임시현이 3관왕(혼성 단체, 여자 단체, 여자 개인)을 휩쓸며 떠올랐다.

'신궁' 임시현은 이번이 첫 아시안게임이었다. 막내임에도 떨리는 모습없이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안산과 함께 '한국 양궁 간판'으로 활약한 것으로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궁 강국'으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한국 대표팀이지만 종합 순위(컴파운드+리버크)에서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컴파운드 종목에서 금메달 5개를 싹쓸이한 인도가 금 5개, 은 2개, 동 2개를 기록했다.

한국이 양궁 메달 순위에서 다른 나라에게 1위를 내준건 1978 방콕 대회 이후 45년 만이다.

인도는 '양궁 신흥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 꾸준한 성과를 낼지는 지켜봐야하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전종목 입상에 실패했던 리커브에서 이번 대회에는 은메달과 동메달을 1개씩 추가하며 성장하고 있다.

지난 8월 열린 2023 베를린 세계선수권 컴파운드에서는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자신들의 성장세를 과시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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