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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70분 활약' 마인츠, 7G 무승 행진…강등권 유지
작성 : 2023년 10월 07일(토) 09:50

이재성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이재성이 7경기 연속 경기에 나섰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소속팀 마인츠는 시즌 개막 후 고전하고 있다.

마인츠는 7일(한국시각)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 위치한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1 7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란트바흐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마인츠는 4연패를 끊어냈으나 여전히 개막 후 2무 5패로 무승을 기록 중이다. FC쾰른(승점 1점)을 제치고 17위로 올랐으나 쾰른이 이번 라운드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며 다시 최하위로 내려온다.

이재성은 선발 출격했다. 개막 후 꾸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날 이재성은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부지런히 움직혔다. 70분 동안 활약하며 볼터치 37회, 패스 정확도 67%, 슈팅 2회, 빅 찬스 미스 1회, 키 패스 1회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무산됐다.

팀 패배 속 이재성은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6.8점으로 무난한 활약을 보여줬다.

이재성 / 사진 = GettyImages 제공


마인츠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로도빅 아조르크, 이재성-브라얀 그루다, 안토니 카시-톰 크라우스-레안드로 바헤이루-대니 다 코스타, 에디밀손 페르난데스-슈테판 벨-세프 반덴베르흐, 로빈 젠트너가 출전했다.

글라트바흐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알라산 플레아-조던 시바체우, 루카 네츠-로코 라이츠-율리안 바이글-플로리안 노이하우스-프랭크 호노라트, 막시밀리안 뵈버-이타쿠라 고-니코 엘베디, 모리츠 니콜라스가 나섰다.

글라트바흐가 분위기를 가져가며 먼저 앞서갔다. 전반 22분 우측면 시바체우의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노이하우스가 헤더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마인츠는 빠르게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선제골 후 2분 뒤인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짧게 내준 패스를 박스 밖 그루다가 왼발로 강하게 때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팽팽한 흐름 속 이재성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7분 그루다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곧바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워했다.

두 팀은 변화를 시도했다. 글라트바흐는 마누 코네, 토마시 츠반차라, 네이선 은구무를, 마인츠는 앤워 엘 가지, 아이멘 바르코크를 투입해 변화를 가져갔다. 이재성은 후반 25분 바르코크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주고받는 흐름 속 마인츠가 침묵을 깨트렸다. 후반 30분 좌측면을 뚫어낸 바르코크가 그대로 돌파 후 박스 안쪽에서 왼발로 마무리 지으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글라트바흐가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43분 앞서 교체 투입한 조 스컬리가 박스 앞쪽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때리 슈팅이 골키퍼 키를 넘기고 골망을 흔들었다.

마인츠는 종료 직전 박스 바로 앞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내줬으나 이를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마인츠는 다음 경기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을 만난다. 개막 후 8경기 만에 '거함' 뮌헨을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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