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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콤바인 은메달 획득…천종원은 4위
작성 : 2023년 10월 06일(금) 22:28

사진=대한체육회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의 이도현이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은빛등반'을 완성했다.

이도현은 6일(한국시각)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사오싱 커타오 양산 스포츠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린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결승에서 총 118.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도현은 볼더링에서 64.6점, 리드에서 54.1점을 기록했다.

금메달은 일본의 소라토 안라쿠가 가져갔다. 소라토는 볼더링에서 99.7점, 리드에서 88.1점으로 두 부문 모두 1위로 총합 187.8점을 압도적인 차이로 우승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종목은 4.5m 암벽에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4분 이내에 통과하는 볼더링과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6분 이내에 가장 높이 오르는 리드로 구성된 경기다.

볼더링은 총 4개의 인공 바위로 이뤄져 각 볼더당 25점씩 최대 100점을 얻는 구조다. 시도가 늘어날 때마다 0.1점씩 감점된다.

이도현은 1번 볼더에서 두 번의 시도 만에 톱 홀드를 잡으며 24.9점을 얻었고, 2,3번홀드은 톱 홀드에 도달하지 못하며 9.8점, 4.9점을 얻었다. 마지막 4번 홀드를 한 번에 완등했다.

그리고 리드에서는 44번째 홀드가 15m 정상에 위치한 가운데 이도현은 32개의 홀드를 잡고 33번째 홀드를 잡다가 떨어져 54.1점을 얻었다.

함께 출전한 천종원은 볼더링에서 69.6점, 리드에서 16점으로 합계 85.6점, 4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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