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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무실점' 원태인, 중국 타선 꽁꽁 묶었다…결승행 청신호
작성 : 2023년 10월 06일(금) 15:09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원태인이 지난 홍콩전에 이어 역투를 펼치며 중국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원태인의 활약으로 결승행 청신호를 켰다.

원태인은 6일(한국시각)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샤오싱 야구장에서 열린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 중국전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자책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원태인은 지난 1일 홍콩전 4이닝 8탈삼진 이후 4일 만에 등판한 경기에서 또 한번 좋은 활약을 펼쳤다.

1회 좋은 출발을 보여준 원태인이다. 선두타자 량페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루윈-리닝으로 이어지는 타석을 연달아 땅볼로 잡아내며 3명의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타석이 원태인을 도왔다. 2회초 공격에서 김주원의 2점포, 최지훈의 희생플레이 타점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여유가 생긴 원태인은 침착을 유지했다. 2회 코우용캉을 땅볼, 차우제를 삼진을 잡아냈다. 중국 지명타자 천지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장원타오를 2루수쪽 땅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원태인은 계속해서 좋은 피칭을 이어갔다. 3회초 공격에서 강백호의 솔로포로 1점을 더한 4-0에서 3회 양진-두난-량페이로 이어지는 타석을 두 번의 삼진과 한 번의 뜬공으로 돌레세웠다.

4회 윤동희의 적시타, 노시환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6-0. 원태인은 타선에 활약에 보답하듯 마운드를 지켰다. 리윤을 땅볼, 리닝을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코우양캉과 차오제에게 연이어 안타를 허용했으나 천지아지를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공 6개로 이닝을 마쳤다. 장원타이를 팝 플라이, 양진을 헛스윙 삼진, 두난을 중견수쪽 뜬공으로 잡아냈다.

6회 역시 공 6개로 충분했다. 량페이를 1루수쪽 뜬공, 루윈을 좌익수쪽 뜬공. 리닝을 땅볼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이후 7회 시작과 함께 정우영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교체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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