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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최미선·안산' 한국 여자 양궁, 중국 꺾고 AG 단체전 7연패 달성
작성 : 2023년 10월 06일(금) 13:00

임시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양궁이 아시안게임 리커브 여자 단체전 7연패를 달성했다.

임시현과 최미선, 안산이 팀을 이룬 한국 양궁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세트 승점 5-3(58-58 56-53 55-56 57-54)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1998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이번 대회까지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에서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양궁 대표팀은 지난 4일 리커브 혼성 단체전(임시현-이우석)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시현은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도 임시현과 안산이 결승전에 진출한 상황이다. 오는 7일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임시현이 승리하면 3관왕에 등극하며, 안산이 승리하면 2관왕에 오르게 된다.

이날 한국은 앞서 열린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세트 승점 6-0, 준결승전에서 인도를 세트 승점 6-2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마지막 결승전 상대는 홈팀 중국이었다.

한국은 1엔드 첫 3발에서 안산과 최미선이 9점, 임시현이 10점을 쐈지만, 중국에 28-29로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3발에서 안산과 최미선, 임시현 모두 10점을 쏘며 1엔드를 58-58 동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2엔드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첫 3발에서 한국과 중국 모두 28점을 기록하며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다음 3발에서 한국이 28점을 추가한 반면 중국은 25점에 그치며, 2엔드는 한국이 56-53으로 승리했다. 임시현은 2엔드까지 4발의 화살을 모두 10점에 맞추는 기염을 토했다.

순항하던 한국은 3엔드에서 위기를 맞았다. 첫 3발에서 세 선수 모두 10점을 쏘지 못하며 26-27로 끌려갔다. 다음 3발에서 최미선과 임시현이 10점을 쏘며 55-55 동점을 만드는 듯 했지만, 이후 확인 결과 중국에 1점이 추가되며 3엔드는 중국이 56-55 가져갔다.

운명의 4엔드. 한국은 첫 3발에서 안산이 9점을 쐈지만, 최미선과 임시현이 10점 과녁을 적중시키며 29-28로 앞서 나갔다. 이후 안산이 8점에 그쳤지만 최미선과 임시현이 10점을 기록, 57-54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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