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토트넘이 공격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스라엘 특급' 마누르 솔로몬이 무릎 수술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찰리 에클셰어 기자는 5일(한국시각) "솔로몬이 반월판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솔로몬은 올 여름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떠나 자유계약(FA)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솔로몬은 합류 후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준주전급 선수로 선발과 벤치를 오가며 6경기 280분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주장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 잡기 시작하며 팀의 좌측면을 책임질 새로운 공격수로 기대받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솔로몬이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반월판 연골이 찢어진 그는 약 두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예정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고민이 깊어졌다. 리그 개막 후 7경기 5승 2무로 리그 2위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공격진이 부족한 상황에 처했다.
당장 오는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는 브레넌 존슨이 햄스트링, 이반 페리시치가 십자인대, 브라이언 힐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다.
손흥민 또한 100%가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경기들에서 후반전 들어 손흥민을 자주 교체 아웃시켰다. 손흥민 또한 지난 리버풀전 후 사타구니쪽 부상이 확인돼 출전 여부가 미지수다.
현재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은 정상적으로 출전이 가능한 상황, 벤치에는 아직 경험이 필요한 20세 공격수 알레호 벨리즈와 1군 데뷔전을 치르지 않은 제이미 돈리가 포진해 있다. 오는 루턴 타운전에서 포스테글루 감독이 어떤 공격진을 들고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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