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윤갑수가 아내의 지극정성 내조받았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윤갑수의 근황이 전해졌다.
땀 흘리는 걸 싫어하는 윤갑수였지만, 이날은 아내를 따라 산행에 나섰다. 앞장선 아내의 뒤를 따라다니며 버섯, 약초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내 김정옥 씨는 버섯, 약초, 야생화, 산야초 등 공부를 즐긴다고 밝혔다.
김정옥 씨가 약초 등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남편 윤갑수 때문이었다. 윤갑수는 "제가 구안와사가 와서 입이 돌아가고 난리가 났었다. 입이 돌아가서 방송도 할 수 없었고, 남들 보면 흉물스러우니까 밖에도 안 나갔다. 이 사람이 산삼 캐다가 먹이고 몸에 좋다는 약초 캐다가 먹이고 했다"고 말했다.
김정옥 씨는 "힘없고 스트레스받고 기력이 없어지면 그렇다길래, 내가 심마니를 따라가서 (산삼을) 아플 때 두 번 캐다 먹였다"고 이야기했다.
남편이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27년을 헌신한 아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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