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명품 단역' 배우 윤갑수가 경비원이 된 일상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윤갑수의 근황이 전해졌다.
단역 출연이었지만 여러 감초 연기와 강한 인상을 남겨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윤갑수는 "단역 배우는 거의 기억을 못 하시는데 윤갑수는 기억을 하신다. 내 이름은 몰라도 얼굴은 알 정도로 다작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TV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 다시 그를 만난 것은 경기도의 한 아파트였다.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었던 것. 그는 "'왜 방송을 안 하고, 드라마 안 하고 경비 일을 하냐' '먹고살기 힘드냐?' 자꾸 (주민들이) 묻더라"고 이야기했다.
쉬는 날에는 아내를 도와 농사일까지 하고 있었다.
평생 배우로 살 줄 알았던 윤갑수. 연기와 멀어져 버린 지금의 일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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