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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핸드볼, 한일전서 완패해 은메달…AG 3연패 도전 좌절
작성 : 2023년 10월 05일(목) 19:57

사진=항저우 아시안게임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했던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패배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5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의 저장 공상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전에서 일본에 19-29로 완패했다.

아시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3연패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국이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놓친 것은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동메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은 류은희와 김보은이 3골씩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본에서는 아이자와 나츠키가 6골, 하토리 사키와 오카다 아야메, 유시도메 유키, 이시카와 소라가 각각 4골씩을 기록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일본에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일본의 조직적이고 빠른 수비를 공략하는데 실패하며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한국의 빈틈을 공략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전반은 한국이 8-14로 크게 뒤진 채 종료됐다.

흐름을 놓친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일본에 무기력하게 끌려갔다. 점수 차이를 좁히기 위해 무리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일본이 10골차 이상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패배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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