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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R 단독 선두
작성 : 2023년 10월 05일(목) 18:26

함정우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함정우가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 원, 우승상금 2억5000만 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함정우는 5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 동, 서코스(파72/723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함정우는 2위 최진호(4언더파 68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함정우는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지만, 지난 2021년 이 대회 우승 이후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좋은 기억이 있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함정우는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본격적인 버디 사냥은 후반에 시작됐다. 3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기세를 올린 함정우는 마지막 7번 홀부터 9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로 뛰어 올랐다.

함정우는 "러프도 길고 날씨도 추웠다. 그래도 페어웨이를 잘 지켜내 이 정도의 성적을 만들 수 있었다. 짧은 거리의 퍼트는 잘 안됐지만 긴 거리 퍼트감이 좋았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생일인 것 같다. 이 코스에서 이보다 더 잘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만족감을 드러낸 함정우는 "최종 라운드까지 5언더파라는 스코어를 유지하고 싶다. 그린도 점점 딱딱해지고 핀 위치도 어려워질 것이다. 머리를 잘 쓰는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승에 대한 갈망도 드러냈다. 함정우는 "올해가 가기 전에 우승하고 싶다. 올해 3월 태어난 딸 아이인 소율이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사진 찍고 싶다"면서 "iMBank 오픈에서 우승한 허인회 선수와 지난주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박주영 선수가 부러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함정우는 "올 시즌 매 대회 컷 통과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도 일단 컷 통과가 목표"라면서 "3라운드와 최종 라운드에서도 선두권에 위치해 경쟁력 있는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최진호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 김민수는 3언더파 69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뒤 프로 데뷔전에 나서고 있는 조우영과 장유빈은 희비가 엇갈렸다. 조우영은 이븐파 72타로 무난한 출발을 했지만, 장유빈은 5오버파 77타로 공동 75위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이형준과 고군택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21위에 포진했다. 최경주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59위에 자리했다.

허인회는 6오버파 78타로 공동 85위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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