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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24점' 女 배구, 북한전 3-1 역전승…5-8위 결정전행
작성 : 2023년 10월 05일(목) 17:34

사진=KOVO 공식 SNS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세사르호는 5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배구 8강 라운드에서 북한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9-25 25-21 25-9 25-20)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 C조 두 경기에서 베트남에 역전패를 당했고, 네팔을 이겼지만 중국에게 발목이 잡혔다. 여기에 베트남이 북한까지 꺾으며 4강행이 무산됐다. 한국은 8강 슈퍼라운드에서 3위로 마감하며 5-8위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한국 여자배구는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경기 1세트를 내줬던 한국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하며 2,3,4세트 연달아 가져오며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이날 한국은 강소휘가 24득점, 표승주가 12득점, 이선우가 11득점을 맹활약을 펼쳤다.

북한은 김현주가 22득점, 우룡경이 10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 12-12까지 팽팽하게 접전을 이루다 상대의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16-20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20점 고지를 밟지 못하며 세트 점수를 내줬다.

한국은 2세트에서 분위기를 먼저 잡으며 20-16으로 20점을 먼저 채웠다. 막판 북한이 분위기를 가져가며 19-21까지 추격했지만 한국은 재차 흐름을 유지하며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 한국이 거세게 몰아쳤다. 초반 4-0으로 앞선 가운데 10-1까지 격차를 벌렸고, 최대 13점 차까지 따돌렸다. 이후 23-9에서 강소휘, 이선우의 연속 공격으로 세트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마지막 4세트는 계속해서 주고받는 흐름 속 20-20까지 경기는 이어졌다. 이후 강소휘의 3연속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25-20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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