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엄정화→방민아 '화사한 그녀', 무해한 웃음으로 중무장 [ST종합]
작성 : 2023년 10월 05일(목) 16:59

화사한 그녀 / 사진=셀럽미디어 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엄정화가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무해한 웃음으로 가득찬 '화사한 그녀'다.

5일 영화 '화사한 그녀'(감독 이승준·제작 신영이엔씨) 언론배급시사회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승준 감독, 엄정화, 송새벽, 방민아, 손병호, 박호산, 김재화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화사한 그녀'는 화사한 기술이 주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범죄 오락 영화다.

◆ 무겁지 않은 코믹함

'화사한 그녀'는 복합장르가 한 곳에 어우러져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문화재라는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가볍게 풀어낸다.

이승준 감독은 "'화사한 그녀'는 어려운 연출, 시나리오였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코믹이지만 안쪽에 깔려있는 건 어두울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해 최대한 밝게 연출하고자 했다.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재미들을 놓칠까 봐 어둡게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얘기했다.

◆ 엄정화, 3년 만에 스크린 복귀

최근 '닥터 차정숙'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엄정화가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엄정화는 "즐겁게 촬영했고,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너무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영화 시나리오를 코로나 중간에 받게 돼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정말 즐겁게 즐기고 싶었다. 실제로 재밌게 찍었고 부디 이 영화가 재밌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많이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고 말했다.

이승준 감독은 "'화사한 그녀'에는 유머, 미스터리, 스릴러적인 요소까지 복합적인 요소가 들어가 고민이 많았다. 엄정화 선배가 안 하면 이 작품을 시작하지 못하는 건 아닌가란 생각도 했었다. 다행히 흔쾌히 응해주셨다. 현장에서도 놀랐던 게 관객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줄지 고군분투하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화사한 그녀 / 사진=셀럽미디어 DB


◆ 엄정화→박호산, 유쾌한 케미스트리

'화사한 그녀'는 엄정화와 방민아, 송새벽, 박호산, 김재화의 신선한 케미스트리가 담겼다.

엄정화는 방민아와 처음으로 모녀 호흡을 맞췄다. 그는 "제가 엄마가 된다는 게 처음에는 어색했다. 방민아와 촬영하고 연습하면서 호흡도 잘 맞고, 엄마가 된 느낌을 받았다. 촬영하면서는 정말 제가 엄마인 것처럼 느꼈다"고 밝혔다.

딸 역할을 맡은 방민아는 "저는 난감했다. 제 나이를 깎아서라도 언니와 함께 하고 싶었다. 집중하기에 시간이 걸렸었다. 엄정화 언니가 엄마처럼 안 보이고 언니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엄마처럼 잘 이끌어주시고 보듬어주셔서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다"고 웃었다.

손병호는 극 중 치매 걸린 송새벽 아버지 역할을 "치매 걸린 아버지 역할을 한다는 게 조금 힘들었다.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현장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 다시 보니 아쉽다. 연기라는 게 항상 후회가 남고 미련이 난다. 나름 귀여운 모습은 확실히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재화는 엄정화와 액션합을 맞추기도 했다. 엄정화가 "김재화가 불사신처럼 계속 일어나서 무섭기도 하고 재밌었다"고 얘기하자 김재화는 "액션신 촬영할 ‹š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씬을 맞추면서도 감독님이 액션을 주문해 주고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엄정화는 송새벽과 박호산 배우와 호흡이 즐거웠다고 얘기했다. 엄정화는 "송새벽은 '지혜에게 사랑에 빠진 아이 같은 남자'로 생각하며 연기했다. 가늠할 수 없는 연기 톤에 매 장면마다 놀랐다. 박호산 배우와 연기할 때는 격 없이 친한 여자친구 같은 마음으로 연기했다. 굉장히 새로운 경험을 했고, 흥미롭고 즐거웠던 촬영이었다"고 웃었다.

'화사한 그녀'는 11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