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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승리' 한국, 6일 중국 꺾으면 금메달이 보인다
작성 : 2023년 10월 05일(목) 15:51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이 일본을 꺾으며 아시안게임 금메달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은 5일(한국시각) 중국 샤오싱 야구소프트볼센터 제1야구장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일본전을 2-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박세웅이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박세웅은 6이닝 무실점 2피안타 2볼넷 9K를 기록했다. 불펜진 역시 최지민 1이닝 무실점, 박영현 2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타선에선 노시환이 빛났다. 노시환은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의 타점을 모두 책임졌다. 김혜성도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번 승리로 결승행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조별 예선에서 대만에 패하며 B조 2위로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한일전에 승리하며 슈퍼라운드 전적 1승 1패가 됐다.

경우의 수가 간단해졌다. 슈퍼라운드 상위 2개 팀이 결승으로 향한다. 한국이 6일 중국을 꺾는다면 2승 1패로 결승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대만이 중국과 일본을 모두 꺾는다면 한국은 결승에서 대만과 금메달을 다투게 된다.

중국이 대만을 꺾는다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6일 한국이 중국에 승리하고, 대만이 일본에 승리하면 세 나라가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한다. 이때는 득실 차를 봐야 한다. TQB(Team’s Quality Balance)를 계산해 가장 앞선 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TQB는 (득점/공격이닝)-(실점/수비이닝)으로 계산한다. TQB가 같다면 TQB 대비 최소 자책점(자책점-TQB)까지 따지고, 여기서도 결정되지 않으면 팀 타율까지 본다. 이마저도 동률일 경우 동전 던지기를 한다.

한국 입장에선 중국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 객관적 전력은 한국이 앞서지만 방심할 순 없다. 중국은 조별 예선에서 일본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단기전인 만큼 단 하나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다.

중국과의 슈퍼라운드 2차전은 6일 오후 1시에 시작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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