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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 인도네시아 꺾고 동메달 수확(종합)
작성 : 2023년 10월 05일(목) 13:33

사진=대한체육회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소채원-조수아-오유현으로 이뤄진 여자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 국가대표팀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소채원-조수아-오유현 조는 5일(한국시각)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구장에서 열린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232-229로 물리쳤다.

양궁은 활의 종류에 따라 컴파운드와 리커브로 나눠진다. 컴파운드는 활 끄트머리에 도르레 형식의 회전하는 구조물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주로 사냥용, 레저용으로 많이 쓴다.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은 총 4엔드로 진행되며 한 엔드 당 한 명의 선수가 2발을 쏜다. 총 24발을 쏘며, 합산 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한다.

한국 여자 양궁 컴파운드 단체팀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3연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결승에서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럼에도 3회 연속 입상에는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표팀은 8강에서 베트남 조를 236-211로 꺾고 준결승으로 향했으나 대만에게 224-230으로 발목이 잡히며 3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동메달을 두고 인도네시아와 맞대결을 펼쳤다. 1엔드 60-58로 근소 우위를 점했고, 2엔드에서는 58-58로, 중간합계 118-116으로 2점 차를 유지했다.

승부는 3엔드부터 갈리기 시작했다. 한국은 9-9-10-10-10-9로 57점, 인도네시아는 10-6-10-9-10-9로 54점을 쐈다. 그리고 4엔드에서는 57-59로 뒤처졌으나 최종합계에서 232-229로 3점 차 승리를 거머쥐며 3위를 확정했다.

전날(4일) 주재훈과 함께 혼성 단체전에 나서 금메달을 획득한 소채원은 이틀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오는 7일 열리는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3번 째 메달에 도전한다.

34세 맏언니 오유현과 22세 막내 조수아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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