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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머니 역전패' 정철원, "경솔했다"며 SNS 통해 사과
작성 : 2023년 10월 05일(목) 11:49

정철원 / 사진=대한체육회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설레발 세레머니 역전패로 금메달을 놓친 정철원이 사과문을 올렸다.

정철원은 4일 자신의 SNS에 "아시안게임 3000m 단체전 결승 경기에서 결승 지점을 바로 앞에 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고 세레머니를 하여 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같이 경기를 했던 선수들과 국가대표 경기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저의 행동에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로써 항상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글을 마쳤다.

정철원은 지난 2일 세레머니를 하다 다잡은 금메달을 놓쳤다. 최인호와 최광호, 정철원이 팀을 이룬 한국은 롤러스케이트 남자 3000m 계주에서 4분5초70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결승선 직전까지 1위를 지키며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정철원이 결승선 눈앞에서 만세 세레머니를 펼치는 사이, 대만의 마지막 주자가 발을 쭉 뻗으며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 결과 대만에 0.1초 차이로 패해 메달 색이 바뀌었다.

한국이 금메달을 차지했다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정병희는 30일 스피드 스케이트 EP 10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병역이 면제됐다. 정철원과 최인호는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해 면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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