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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46개월 연속 랭킹 1위…독주 체제 이어가
작성 : 2023년 10월 05일(목) 11:05

신진서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진서 9단이 10월 랭킹에서도 1위에 오르며 46개월째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9월 한 달 동안 신진서 9단은 제6기 용성전 우승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등으로 14승 2패를 기록했다. 특히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 바둑 종목 남자 개인전에서 6전 전승으로 결선에 올라 3·4위전에서 일본 이치리키 료 9단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정환 9단은 9월 한 달 동안 9승 2패로 2위 자리를 지켰고, 변상일·신민준·김명훈 9단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3-5위에 랭크됐다.

강동윤·김지석 9단은 각각 한 계단씩 오른 5위와 6위를 차지해 '30대 파워'를 보여줬고, 원성진 9단은 두 계단 하락한 8위, 안성준·홍성지 9단이 변동없이 9-10위를 차지했다.

100위권 내에서는 89위 엄동건 초단과 98위 최명훈 9단이 랭킹을 각각 아홉 계단씩 끌어올리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제11기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우승자 박지현 5단은 9월 한 달 동안 71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가져가며 63위에 올랐다. 특히 박지현 5단은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8강에서 신진서 9단에게 승리하며 30점을 획득했고, 이 승리로 그동안 후배기사에게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았던 신진서 9단에게 첫 패점을 안긴 후배기사가 됐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지난달과 같은 17위로 여자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김은지 7단이 다섯 계단 하락한 71위, 오유진 9단이 다섯 계단 오른 78위로 김은지 7단과의 격차를 좁혔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계단의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

한편 2022년 8월부터 프로기사 대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랭킹 100위와 여자랭킹 10위까지만 발표해 왔던 이전과는 달리 전체 프로기사의 랭킹이 발표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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