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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 황인범, UCL서 '키패스 5회' 맹활약…영보이즈와 2-2 무
작성 : 2023년 10월 05일(목) 10:53

황인범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두 번째 무대를 밟았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5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 영보이즈와의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즈베즈다는 영보이즈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라이프치히와 함께 속한 F조에서 1무 1패로 조 최하위에 위치했다.

1위는 2승 맨시티, 2위는 1승 1패의 라이프치히다. 영보이즈는 즈베즈다와 함께 1승 1패를 기록 중이나 원정에서 비기며 3위에 위치했다.

황인범은 이날 3선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마르코 스타메닉과 호흡을 맞췄다.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고, 후방에서는 빌드업에 참여해 수비를 도우면서도, 상대 진영으로 전진해 공격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첫 챔피언스리 득점을 터트릴 기회도 있었다. 후반 18분 동료의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맞고 흘러나왔고, 박스 안쪽에서 곧바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다시 한번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히며 무산됐다. 황인범 역시 크게 아쉬워했다.

황인범은 큰 실수 없이 챔피언스리그 두 번째 경기를 마졌다. 이번 경기 풀타임 활약하며 볼터치 62회, 패스정확도 81%, 키패스 5회, 기회창출 1회, 유효슈팅 1회, 볼경합 10회 중 6회 성공, 걷어내기 1회, 태클 4회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8점을 부여했다.

황인범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즈베즈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셰리프 은디아예, 스테판 미트로비치-미르코 이바니치-오스만 부카리, 황인범-마르코 스타메닉, 밀란 로디치-알렉산다르 드라고비치-나세르 지가-스르단 미아일로비치, 옴리 글레이저가 나섰다.

영보이즈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메샤크 엘리아-세드릭 이튼-조엘 몬테이로, 다리안 말레스-셰이크 니아세-필립 우그리니치, 율리시스 가르시아-로이스 베니토-모하메드 카마라-사이디 얀코, 안토니 라시오피

즈베즈다가 먼저 앞서갔다. 전반 35분 상대 코너킥 후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영보이즈가 진영을 갖추기 전 빠르게 롱패스를 보냈고, 우측면 부카리가 돌파 후 내준 땅볼 크로스를 은디아예가 슬라이딩하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초반 부카리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VAR결과 온사이드 판정, 선제골로 인정됐다.

팽팽한 흐름 속 즈베즈다가 아쉬운 기회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부카리가 수비 사이를 파고들며 침투했고 동료의 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번엔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후반전 분위기를 살린 영보이즈가 추격했다. 후반 2분 우측면 몬테이로가 중앙으로 파고들었고, 즈베즈다의 중앙 수비수가 전진 수비를 펼치자 우그리니치가 그 공간으로 뛰어들어간 뒤 패스를 이어받아 동점골로 연결했다.

계속해서 즈베즈다를 밀어붙인 영보이스가 스코어를 뒤집었다. 후반16분 박스 안쪽으로 돌파를 시도한 가르시아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 손에 맞았다. 주심은 VAR 결과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튼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즈베즈다는 블라디미르 루치치, 알렉산다르 카타이, 장 필립 크라소를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고, 주도권을 가져오며 골문을 노렸다.

후반 막판에는 엄청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43분 크라소가 박스 우측 부근으로 패스를 찔렀고, 수비를 따돌리고 침투한 부카리가 오른발로 강하게 반대편 골문을 향해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2-2 동점이 됐다.

경기 막판까지 즈베즈다가 총공세로 나서며 상대를 두드렸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경기를 끝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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