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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국가대표, 4일 저녁 금의환향
작성 : 2023년 10월 05일(목) 09:57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국가대표팀이 4일 저녁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에 출전한 바둑 국가대표 선수단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9월 28일 끝난 남자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신진서 9단이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에게 13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이어 3일 열린 남자단체전(신진서ㆍ박정환ㆍ변상일ㆍ신민준ㆍ김명훈ㆍ이지현 9단)에서 금메달, 여자단체전(최정ㆍ오유진 9단, 김채영 8단, 김은지 7단)에서 은메달을 잇달아 획득하며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바둑 국가대표팀을 총 지휘한 목진석 감독은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면서 긴 기간 동안 준비하게 됐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선수들이 잘 훈련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노력해 얻은 결과이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가 자랑스럽고 코칭 스태프에도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처음 예상한 성적보다 약간 부족한 면도 있지만 이것은 선수들의 책임이 아닌 제 책임이며, 선수들 모두는 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시안게임 내내 응원해 주신 바둑 팬들의 지지가 선수들에게 전달돼 메달을 딴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시한 목진석 감독은 "앞으로도 바둑 선수들에 대한 격려와 응원을 게속 부탁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총 9개 나라가 출전한 바둑 종목에는 한국이 금ㆍ은ㆍ동 1개씩의 메달을 목에 건 것을 비롯해 주최국 중국이 금메달 1개(여자단체전)ㆍ은메달 2개(남자개인전ㆍ남자단체전), 대만이 금메달 1개(남자개인전), 일본이 동메달 2개(남자단체전ㆍ여자단체전)를 각각 획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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