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9회 역전극' LG, 롯데 상대 역전극 펼치며 승리…1위 자축
작성 : 2023년 10월 04일(수) 23:05

오지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가 역전승을 통해 정규시즌 우승을 자축했다.

LG는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7-6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LG는 83승 2무 51패 3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64승 70패로 5강과 더욱 멀어졌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2회 유강남의 내야안타에 이은 김민석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3회 전준우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추가했다.

4회 LG의 반격이 시작됐다. LG는 안타 3개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올렸다.

6회엔 롯데의 필승조 구승민을 두들겼다. 구승민은 2아웃을 잡는 동안 안타 3개와 희생타 2개를 묶어 3점을 올렸다.

롯데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8회 LG 필승조 박명근 상대로 롯데는 전준우 안타-노진혁 1타점 2루타-유강남 투런 홈런으로 5-6 역전에 성공했다.

9회 LG가 왜 정규시즌 우승팀인지 증명했다. 롯데는 1점 차 세이브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투입했다. 김원중 상대로 홍창기와 박해민이 연속 안타를 터트려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해민이 2루를 훔쳤고, 김현수의 땅볼로 3루 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았다. 후속 타자 정주현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경기는 연장으로 가는 듯했다.

2사 3루 풀카운트 상황에서 오지환의 땅볼 타구가 김원중 앞으로 향했다. 김원중이 몸을 돌리며 백핸드로 수비를 하려 했지만,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옆으로 튀었다. 결국 오지환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최동환은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시즌 첫 세이브를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지환이 결승타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백승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이인복이 5이닝 동안 2실점으로 임무를 마쳤지만 필승조 구승민과 김원중이 도합 5실점으로 무너졌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