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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멀티골' 한국, 男 축구 4강전 전반 2-1로 마쳐
작성 : 2023년 10월 04일(수) 21:46

정우영 /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정우영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이 리드를 잡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4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4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광연이 골문을 지키고 설영우, 박진섭, 이한범, 황재원이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은 백승호와 홍현석이 지키며 2선에 이강인, 정우영, 엄원상이 나섰다. 조영욱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경기가 시작한 지 3분 만에 정우영의 선제골이 터졌다. 우즈베키스탄의 반칙으로 만든 프리킥 상황에서 홍현석이 로빙 패스를 시도했고, 엄원상이 받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정우영이 이를 받아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8분 이강인이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에 이은 패스로 순식간에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로로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 중반부터 우즈베키스탄 특유의 압박이 살아났다. 우즈베키스탄은 꾸준히 측면을 파고들며 한국의 뒷공간을 노렸다.

우즈베키스탄은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5분 얄로리딘노프가 직접 찬 프리킥 슈팅이 골문을 그대로 갈랐다. 수비벽에 굴절된 공이 이광연에 손에 살짝 걸렸으나, 힘이 제대로 실려 골망을 그대로 흔들었다.

동점 이후 경기가 과열됐다. 잘롤리디노프는 슛을 넣은 후 2분 만에 옐로카드를 받았다. 28분 미르사이도프가 골을 걷어내는 이한범의 발을 걷어차기도 했다.

후반 37분 다시 한번 정우영이 빛났다. 상대 패널티 지역 앞에서 이한범이 수비를 압박하는 틈을 타 정우영이 침투해 공을 빼앗고 골을 밀어 넣었다. 이한범의 압박이 기회를 만들고 정우영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실점 후 우즈베키스탄은 더욱 거칠게 나왔다. 부리예프가 이강인을 팔꿈치로 가격하며 옐로카드를 받았다.

한국은 남은 시간 실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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