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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33' 우상혁,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은메달…'2m35' 바르심 금메달
작성 : 2023년 10월 04일(수) 21:41

우상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이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가져갔다.

우상혁은 4일(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기록, 2위에 올랐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던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바르심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또 하나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2m15에서 첫 시도에 나선 우상혁은 1차 시기에 가볍게 바를 넘었다. 이어 2m19와 2m23, 2m26, 2m29, 2m31, 2m33까지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그러나 바르심도 만만치 않았다. 2m19부터 경기에 나선 바르심은 우상혁과 마찬가지로 2m19와 2m23, 2m26, 2m29, 2m31, 2m33을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했다.

금메달 다툼은 두 선수의 맞대결로 좁혀진 가운데, 2m35에서 승부가 갈렸다. 우상혁은 2m35 1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바르심은 2m35도 단번에 성공시켰다.

불리한 상황에 처한 우상혁은 승부수를 던졌다. 2m35보다 2cm 높은 2m37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바를 넘지 못했다.

바르심도 2m37을 넘지 못한 상황. 우상혁은 마지막 시기에서 다시 한 번 2m37에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바를 넘지 못했고, 결국 2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동메달은 신노 도모히로(일본, 2m29)가 가져갔다.

우상혁과 함께 결선에 오른 최진우는 2m15의 기록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최진우는 2m10과 2m15를 1차 시기에 뛰어 넘었지만, 2m19에서는 3번의 도전 모두 실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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