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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노 쇼타 멀티골' 일본, 홍콩 4-0으로 꺾고 결승 진출
작성 : 2023년 10월 04일(수) 20:58

사진=일본축구협회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운명의 결승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은 4일(한국시각) 중국 샤오산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 홍콩을 4-0으로 대파했다.

일본은 16강에서 미얀마를 7-0, 8강에서 북한을 2-1 꺾고 홍콩까지 침몰시키며 결승에 올라왔다. 홍콩은 8강에서 이란을 1-0으로 이기며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권 축구 대회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작부터 일본은 홍콩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23분 아유카와 šœ의 선제골이 터졌다. 프리킥이 홍콩 수비를 맞고 튀어나왔다. 아유카와는 이를 놓치지 않고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로 골을 집어넣었다.

54분 히노 쇼타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추가골로 일본은 2-0으로 앞서나갔다.

73분 고미 요타의 강한 전방 압박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고미 요타는 골키퍼의 패스를 중간에 가로챘다. 키퍼가 공간을 좁히려 나왔지만 고미 요타는 빈 공간으로 유유히 슛을 성공시켰다.

85분 4번째 골이자 히노 쇼타의 두 번째 골이 나왔다. 패널티 박스 근방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히노 쇼타는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러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계속 홍콩을 압도하며 경기를 이어갔고, 홍콩은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홍콩은 최초로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지만 일본과의 큰 수준 차이를 보여주며 패했다.

한편 7일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경기의 승자는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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