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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정한재 종목 첫 메달…김현우 4위로 마무리(종합)
작성 : 2023년 10월 04일(수) 19:53

정한재 / 사진=대한체육회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번 대회 레슬링 종목 첫 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첫 메달의 주인공은 바로 정한재.

정한재는 4일(한국시각) 린안 스포츠 문화 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바흐라모프 이슬로몬에게 5-4로 승리했다.

정한재는 1피리어드에서 상대를 들어 메쳐 2점을 선취했다. 이어 상대의 벌점 1점을 더해 3-0으로 앞서나갔다.

정한재는 2피리어드도 적극적으로 게임을 이끌었다. 그 결과 상대가 소극적으로 나오며 패시브를 받아 점수를 4-0까지 벌렸다.

바흐라모프는 종료를 앞두고 4점의 큰 기술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바흐라모프는 다시 한번 패시브를 받았다. 결국 정한재가 5-4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정한재는 앞서 8강에서 카자흐스탄의 샤르센베코프 졸라만에게 패해 금메달이 좌절됐다.

그러나 샤르센베코프가 결승에 오르며 정한재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 정한재는 타지키스탄의 아지조프 이슬로몬과 안도네시아의 수파르만토를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김현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한국 레슬링 간판선수 김현우는 4위에 그쳤다.

김현우는 남자 그레코로만형 77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류루이에 3-5로 패했다.

김현우는 1피리어드 소극적인 운영으로 파테르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이어 공격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4점을 더 내줬다.

김현우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김현우는 2피리어드에서 류루이를 거세게 밀어붙이며 3점을 따냈다.

하지만 더 득점하지 못하며 패배, 이번 대회를 4위로 마쳤다.

김현우는 한국 세 번째 그랜드슬램 달성자다. 2012 런던 올림픽, 2013 세계 선수권대회, 2014 아시아선수권,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며 그랜드슬램이란 위업을 달성했다. 박장순, 심권호에 이어 한국 레슬링 역사상 3번째다.

김현우는 1988년생으로 이미 전성기가 지났다.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 했지만 1라운드에서 우승 후보 카비야니네자드 아민에게 3-9로 패하며 금메달이 좌절됐다.

한편 그레코로만형 67kg급에 출전한 류한수는 8강에서 패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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