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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金' 임시현-이우석, 양궁 혼성 리커브 우승(종합)
작성 : 2023년 10월 04일(수) 17:33

사진=대한체육회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임시현-이우석 조가 양궁 혼성 리커브에서 '금빛화살'쏘며 우승을 차지했다.

임시현-이우석 조는 4일(한국시각)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혼성 리커브 결승에서 일본의 노다 사스키-후루카와 다카하루 조를 6-0(38-37 37-35 39-35)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은 활의 종류에 따라 리커브와 컴파운드 종목으로 나뉜다. 임시현-이우석이 출전하는 리커브는 활 끄트머리와 반대편 끄트머리에 스트링이 이어져 있는 구조로 활 끄트머리에 회전하는 구조 형식의 컴파운드와 다른 모양의 활이다.

한국은 리커브 종목 세계 최강국이다. 이번 대회 개인전, 단체전을 비롯해 5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지난 1978년 방콕 대회에서 양궁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금메달 42개를 획득하고 있다.

리커브 혼성은 한 조를 이룬 남녀 선수가 8발씩, 총 16발을 쏴, 총 4엔드로 진행된다. 한 엔드에서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2점을 얻고, 동점이면 1점씩 나눠 갖는다. 총 6점을 먼저 낸 팀이 승리한다.

임시현-이우석은 8강에서 베트남의 도티아인 응우옛-응우옌 주이 조를 6-0(39-35 38-36 39-36)을 꺾은 뒤 4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디아난다 초아루니사-리아우 에가 아가타 조 6-2(40-37 39-39 37-37 40-35)로 제압했다.

결승전 1엔드 한국이 먼저 분위기를 잡았다. 38-37점으로 1점 차로 2점을 얻었다.

2엔드에서는 위기가 있었다. 일본이 9-10을 쐈고, 한국은 8-9를 쏘며 2점 차 뒤졌다. 그러나 세, 네 번째 화살에서 일본이 9-7, 한국이 10-10을 꽂으며 37-35로 2점을 추가해 4-0으로 앞섰다.

분위기를 몬 한국은 3엔드에서 경기를 끝냈다. 일본이 9-8-9-9로 35점을을 쐈고, 한국이 10-9-10-10으로 39점을 맞추며 6-0 완승을 챙겼다.

임시현과 이우석의 화살로 한국은 리커브 혼성전이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후 첫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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